거리에 선 용인경전철 노동자 … 20년 임금협상 아무 대책 없는 운영사 때문

엄동설한 속 한달 가까이 시민홍보 중 … “네오트랜스는 용인시 세금 사용처 밝혀라!”

운영비 다 받아놓고는 회사안 조차 없이 20년 임금 협상 아직도 난항

용인시 의원들 감사에서 질책해도 운영사는 반응 없어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의 용인경전철지부 조합원들이 엄동설한에도 11월 23일 시민 홍보 캠페인을 시작하고 한 달이 되어 간다. 사측인 네오트랜스(주)가 20년 임금 관련 노사협의에서 아무런 안도 내놓지 않은 채, 회사 경영 여건의 어려움만 탓한 채 차일피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오트랜스(주)는 용인경전철의 운영사로 그 비용 등 전부는 용인시와 시행사를 통해 받기 때문에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게 노동조합의 생각이다.

용인경전철지부 조합원이 운동장·송담대역 앞에서 선전전을 하고있다.(사진 = 용인경전철지부)

이런 구조(용인시-시행사-운영회사의 다단계) 때문에, 용인경전철은 매일 3만 명이 넘는 시민이 이용함에도 주무관청의 책임감 있는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노동자들의 임금협상 타결이 늦어지고 있는 것도 이런 구조 탓이 크다. 이 때문에 지난 12월 1일 용인시의회 행정감사에서 이 부분이 지적되며, 해당 도시철도과 공무원은 “직접운영 할 수 있는지 연구용역을 실시하겠다. ” 하고 얘기했던 것이다.

한편, 2020 용인경전철 운영에 대한 비용을 용인시가 이미 네오트랜스에 지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 임금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는 것은, 거꾸로 다단계구조 속 민간기업 네오트랜스가 노동자 처우개선, 운영 및 발전에 써야 할 운영비 중 일부를 자사의 이윤으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용인경전철지부는 기흥역, 시청역, 운동장송담대역에서 아직 시민 홍보를 진행 중이다. 노동조합은 “회사가 성실히 교섭에 임하지 않는 한 선전전을 포함하여 투쟁수위를 계속 높여갈 예정”이라며, “네오트랜스가 용인경전철을 운영하는 한 안전 및 운영 문제들이 계속 발생할 것이다. 용인시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네오트랜스의 문제를 밝혀 반드시 퇴출시킬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