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사랑하는 국제 노동계급과 민중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의 푸틴은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시작, 여전히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전투가 계속되면서 평범한 우크라이나 노동자, 민중의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다. 사망자만 수천 명을 넘기고 부상자와 난민들이 전쟁을 피해 고향을 떠나고 있다. 여기에 이 전쟁의 핵심 원인인 미국과 나토를 포함한 서방 자본주의 열강들에 의한 러시아 경제 제재로 러시아 민중들의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 대표로부터 군사지원을 요청받은 것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를 러시아에 굴복시키기 위한 전쟁에 나섰다.

이 때문에 미국을 위시한 국가들은 이 전쟁의 책임을 푸틴에게 지우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전쟁은 미국과 나토 회원국인 서유럽 국가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동부로 확대시키려다가 또 다른 열강인 러시아의 저항에 부딪힌 것일 뿐이다. 이 전쟁은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라, 제국주의적 영향력의 팽창을 통해 이익을 얻는 자들을 위한 전쟁이다.

한국의 철도 지하철 노동자를 대신하여,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KRMU)는 러시아의 푸틴 세력이나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말하듯, 이 전쟁을 민주주의와 권위주의 또는 전체주의와의 그것이기는커녕, 두 세력의 이익의 충돌을 통한 평범한 민중의 삶을 파괴하는 것 외에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에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철군해야 하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군사동맹 확대, 병력 증강, 무기 배치 등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전쟁을 통한 살상은 중지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도 이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

2022년 3월 14일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