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 궤도협의회 공식 추모 포스터)

2003년 2월 18일 참사 잊지 않겠다는 철도・도시철도 노동자 결의 새롭게 다질 것

대표자회의, 4직종대표회의, 확대간부회의 등 생명안전의 현장 만드는 구체적 투쟁 계획 공표

추모식에 대선 후보들 초청, 진보 정당들 외 참가 의사 아직

궤도협의회 “후보들 대구 와서 유족들에게 연대 보여줘야 … 철도・도시철도 공공성 위한 정책 협약 희망”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대구지하철참사 19주기를 맞아 올해도 추모사업과 추모행동을 진행한다.

협의회는 2003년 2월 18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그날을 맞아 해마다 시민 캠페인, 조합원 교육, 유족과 공동행동, 토론회, 현장 방문과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특별히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추모행사가 진행되고 내년에는 20주기가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그간 추모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는 반복적인 문제 제기를 강조하여 이를 전국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유족들의 바람을 반영하고 변화를 요구하기 위해 “풀지 못한 한”이라는 문장을 주요 슬로건으로 하였다. 

특별히 협의회는 2월 18일 직전인 17일에 협의회 소속 노동조합들의 집행부와 주요 간부 그리고 직종별 대표들 약 50여 명이 14개 노조 대표자회의와 차량 승무 역무 기술의 4 직종대표자회의 그리고 이어서 확대간부회의를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대구지하철 참사를 잊지 않고 생명과 안전의 철도 지하철 현장을 만드는 구체적 투쟁 계획을 논의하고 2022년, 한해 투쟁 결의를 다진다. 그리고 이 결의를 담은 문서를 채택하여 2월 18일 참사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팔공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하며, 이어서 열리는 공식 추모행사에서도 협의회 상임의장이 연단에서 같은 내용을 발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이미 김용균재단,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등 사회적 참사에 의한 피해 유족들 단체 그리고 생명안전시민넷 등 단체와 함께 대통령 선거 국면을 활용한 토론회(1월 25일)와 국민 약속식(2월 9일)에 적극 참가, 대구지하철참사희생자대책위와 함께 각 정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 18일 추모식에 참가하여 추모 사업의 현주소를 알고 앞으로 과제가 무엇인지를 들어달라고 호소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진보 정당들을 제외하고는 참석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힌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협의회는 22일부터 전국에 추모 포스터(사진)를 전국 주요 역과 철도 지하철 현장에 부착하고, 각 도시별 중심 역에는 대구지하철 참사를 알리는 사진전을 진행함과 동시에, 대선 후보들이 대구에 내려와 추모식에 참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연대를 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특별히 협의회가 채택한 대선을 위한 철도 도시철도 정책 제안을 중심으로 각 정당이 긍정적으로 답해 정책협약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