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도시철도(Metro), 운수 부문(Industry)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 동지들에게

한국 KRMU 4만5천 조합원과 이번에 파업을 결의한 2만 여 노동자들을 대신하여 이번 우리 투쟁 선포에 즈음해 동지들이 보내준 연대 메시지에 대하여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우리는 전 세계 51개국 120여개 노동 조직들로부터 연대 서한과 사진, 영상을 받았습니다. 동지들의 헌신적인 국제 노동계급의 연대와 단결 투쟁의 정신은 우리 조합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우리 KRMU의 지하철 노조들은 8월 셋째 주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해, 78.9% 찬성으로 가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8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통복지의 정부 책임을 입법화하고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인한 도시철도 재정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지원에 나섬과 동시에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아울러 이를 위한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요구했습니다. 덧붙여 요구가 묵살당하다면, 9월 14일, 일제히 파업을 벌이고, 한국 수도 서울로의 집중 집회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투쟁에는 분리 운영 중인 두 고속철도 통합을 위해 싸우는 철도노조와 민간위탁 운영 중인 경전철을 지방정부가 직접 운영할 것을 요구하며 투쟁 중인 용인경전철노조도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투쟁은 이제 실질적이고 위력적인 파업을 조직하고, 한국 국민들에게 이 투쟁의 정당성을 알리면서도 시민들과의 연대를 세력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의 진지한 태도변화를 기다릴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그 동안 우리의 요구에 대하여 아무 답도 하지 않고 있었고, 결국 우리가 거리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되도록 한 책임이 있습니다. 이제라도 한국 정부는 노동자와 국민의 요구에 호응해야 합니다. 

전 세계 도시철도, 운수와 모든 부문의 노동자 동지들! 우리는 한 번 더 동지들에게 우리 투쟁에 대한 연대를 호소합니다. 우리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수도 서울에서 파업과 함께 투쟁을 벌이겠습니다. 동지들께서는 가능한 방식으로 주재 한국 정부 기관(예 대사관 등)에 항의를 해주십시오. “시민의 발”이라던 도시철도 노동자를 구조조정으로 내몰며, 시민 안전을 볼모로 하는 적자 운영을 방치한 한국 정부를 규탄해주십시오. 그것은 항의서한, 항의방문, 건물앞 집회, 기자회견, 어떤 방식으로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 연대 행동들을 조합원들과 우리에게 알려주십시오. 우리는 이런 국제적 움직임을 활용하여, 한국 정부의 실상을 온 세계에 알릴 것입니다. 앞으로도 동지들의 투쟁에 적극 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제연대를 위하여

2021년 8월 26일

김대훈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 상임의장

현정희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위원장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